
여기는 대학교 기숙사!



환갑을 넘은 김규원씨가
이 대학교 신입생으로 들어왔다.



원래 책 한장도 못 읽었는데
이젠 논문을 읽는다.





이혼 후 죽으려고 고시원에서 술만 마시다가
형제들에 의해 처음 병원에 가게 됨

처음 진단은 우울증이라고 나왔음





약 복용 후
분노, 우울 증상이 사라졌다고.







규원씨의 증상을 섬세하게 보고
100% 우울증은 아니라고 느낀 듯한 의사

표정이 편안해보여서 너무 좋다



"올바른 진단을 내렸다면
규원씨가 조금 더 빨리 혜택을 받았을텐데"



지난 힘들었던 인생이 생각나서 눈물이 난다
이 눈물은 복잡적일 거임..
사회에 적응 못하고
이상한 애 취급받고
그동안 너무 힘들었던 거
내 잘못이 아니구나
이 치료면 평범할 수 있었는데
평범해지다니 너무 좋다
남들이랑 똑같이 살 수 있다니 너무 좋다
이런거zz






원래 이정도까진 아니었을텐데
치료 안하고 방치할 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거 같음..
(어릴 땐 그나마 공부한다고 글을 읽으니까)



원래 ADHD는 어릴 때 발견하고 치료해서
성인 ADHD까지 넘어가면 안되는 거ㅇㅇ
유전 80%라고 함!
부모님들 아이를 방치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