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미와 신예은이 화해하고, 허남준은 김다미에게 프러포즈하며 ‘백번의 추억’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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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된 고영례는 한재필과 함께 마상철, 최정분의 결혼식장으로 향한다. 한재필은 고영례에게 목걸이를 주며 “반지를 살까 했는데 부담스러울까 봐. 대학 졸업하고 전문의가 되면 결혼하자”고 말한다. 고영례는 한재필에게 뽀뽀하고, 한재필은 고영례에게 키스한다.
최정분이 던진 부케를 한재필이 받고, 김정식은 몰래 결혼식을 지켜보며 눈물을 훔친다. 결혼식이 끝난 뒤 고영례, 서종희, 한재필은 함께 인천 앞바다를 거닌다.
고영례는 “이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난다. 청춘이었으나 고단하고 남루했던, 그러나 서로가 있었기에 반짝반짝 빛이 났던. 찬란했던 그 시절의 너, 나 그리고 우리”라며 “두려움은 없다. 우리는 늘 함께할 것이기 때문에. 그리하여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나래이션하며 마무리 짓는다.